조훈희 근영여고 4연승 주역 우승 눈앞에-남녀고교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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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조훈희(曺薰姬.근영여고3)의 날이었다.
전주 근영여고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9회 대통령배전국남녀고교배구대회 4일째 여고부리그에서 주포 조훈희의 폭발력 있는 강타에 힘입어 안양 성문여고에 3-2로 신승,4연승을구가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근영여고는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마지막 5세트 11-8로뒤진 상황에서 조훈희가 잇따라 3득점하고 14-14의 듀스 상황에서도 상대 왼쪽 코트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1m76㎝의 날렵한 몸매와 송곳강타가 일품인 조훈희는 소속팀을 지난 봄철연맹전.무등기대회를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고비때마다 맹활약,여고배구의 간판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년봄 담배인삼공사에 입단할 예정이다.
또 일신여상은 세화여고에 첫 세트를 내주는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안정된 팀워크를 바탕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 3-1로 극적인 역전승,3승1패를 마크했다.한편 남고부 B조에서는 광산공고가 주포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전남사대부 고를 3-0으로 일축,2승1패를 마크했다.
〈申東在기자〉 ◇제4일(29일.장충체) ▲여고부 전주근영 3-2 안양성문 (4승) (1승2패) 일신여상 3-1 세화여고 (2승1패) (3승1패) 경북여고 3-0 대천여고 (1승3패)(4패) ▲남고부 광산공고 3-0 전남사대부 (2승1패)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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