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올 목표치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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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23억4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폭은 30억달러, 이달도 1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는 1분기에 이미 올해 목표치(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상수지 가운데 서비스 수지는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경상수지의 최대 항목인 상품수지는 1월에 29억8000만달러 흑자였으나 서비스수지는 7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달(4억3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적자폭이다.

자본수지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37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돼 사상 최고였으나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본국 송금액이 31억7000만달러에 달해 전체적으로는 2000만달러 유출 초과였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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