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내년 1월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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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주요 지점과 서울 도심을 바로 연결하는 광역 급행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올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서초 IC 구간에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광역 급행버스는 수도권 주요 지점과 서울 도심에 환승 거점을 두고, 두 지점 간에 정차 역을 최소화해 빨리 오가는 개념이다. 환승 거점과 주변 지역 간에는 마을버스나 지선버스로 연결하는 환승 체계를 갖춘다.

정 장관은 “기존 광역버스는 정차 역이 많고 노선이 직선화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새 시스템을 시행하면 3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 도입은 광역 급행버스의 운행 편의를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실시 시간대는 용역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중앙전용버스 차로를 포함한 간선 급행버스 체계(BRT) 노선도 2012년까지 319㎞로 확충된다. 현재 일반 버스에 대해서만 실시 중인 서울시와 경기도 간 통합 환승할인제는 내년 초부터 광역버스(좌석버스)로 확대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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