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멘트 운반 바다를 主수송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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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수 있는 큰 화물선으로 철강과 시멘트를 수송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온다.
통상산업부는 교통체증,화물차의 과적 단속등으로 철강 제품의 육상 운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수송 비용도 늘어나자 철강제품 수송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이 98년까지 대형 화물선인 로-로(RO-RO)선(船)5척(척당 81억원)을 구입하며,그 전용부두와 창고시설 확충을 위해 마산항과 아산항에 각각 1선좌(船座)씩의 안벽과 3천평 규모의 창고 시설 1개씩을 갖출 계 획이다.
통산부는 당장 투자비가 많이들긴 하지만 이같은 대책이 이뤄지면 포철이 연간 1백45억원정도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멘트의 경우 정부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대단위 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진주.전주.광주 부근에 유통 중계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또 인천.마산.군산.광양.아산항등에 민자(民資)를 유치해 시멘트 전용부두를 만들 계획이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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