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나랑에 폭발물" 전화 12개 지구당 모두 수색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나라당 지구당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대구 지역 12개 지구당 사무실을 수색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15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5분쯤 20대 여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대구 한나라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12개 지구당 전체와 시지부 일대를 수색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14분쯤 50대 후반의 남자가 서울경찰청에 "노무현 대통령과 정연주(KBS사장).정동영.문성근.명계남은 광화문 지하철에서 큰일이 날 것이다"는 협박전화를 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대구=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