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獨.佛 공동 차세대 여객기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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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東京=聯合]한국과 중국의 항공기업체가 좌석 1백개 규모의 차세대 소형 제트여객기를 독일 및 프랑스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프랑크푸르트發로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보잉사와 일본 기업들은 이른바 「YSX」사업으로 불리는 소형제트여객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보잉측은 제조비용과 시장 규모를 감안해 중국 기업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해 왔으나 중국측이 한국.유럽과 개발사업 을 벌이기로하는 바람에 「YSX」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형 제트여객기 공동 개발사업에는 한국의 삼성항공산업과중국항공공업총사,독일의 다임러 벤츠 에어스페이스,프랑스 에어스페셜이 각각 참여한다.
신문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측은 독일과 프랑스가항공기 생산계획을 일원화하는 조건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으며 독일과 프랑스항공산업체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계는 대형기의 경우 미국과 유럽기업들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대만등 아시아 기업들이 비용절감 경쟁력을 무기로 들고나와 이에도전하는 형세를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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