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산유국 단일통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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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아부다비 신화=연합]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유럽연합(EU) 형식의 통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자지 걸프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GCC 소속 6개국은 지난해 역사적인 관세 통합을 이룩한 뒤 2010년까지 통화 통합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수웨이디 UAE 중앙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 이 신문이 밝혔다. 그러나 아직 공동통화의 이름은 합의되지 않았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은 역내 중앙은행은 설립하지 않기로 했다.

GCC 중앙은행 총재들은 각국의 재정시스템을 2005~2007년까지 통일하고 각국 통화를 미국 달러에 일시적으로 고정하기로 결정했다.

1981년 창설된 GCC에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UAE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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