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남자리그 96년 출범-농구협회 최종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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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대한농구협회(회장 金相廈)가 19일 오후 대한상의회의실에서 프로농구 출범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협회내 프로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基)가 지난해 4월4일 발표했던 「프로농구연구보고서」를 수정.보완한 최종시안이 공개된다.
최종시안의 골자는▲96년부터 현대전자.삼성전자.SBS.기아자동차.중소기업은행과 96년 출범하는 대우증권.동양제과 등 7개팀에 상무를 참여시킨 8개팀이 부산.광주.대구.인천.성남.대전.전주.수원 등 8개도시를 연고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리그를 치르고▲선수는 소속팀에 관계없이 드래프트를 실시,팀당 12~14명으로 재구성하되 4~5명에 대해선 연고권을 인정하며▲외국선수는 신장을 제한해 선별적으로 입단시키고▲팀명에 기업명칭은배제하되 스폰서 계약에 의한 유니폼 광고는 허용한다는 것등이다. 또 리그를 정규리그.플레이오프로 나눠 치르고 프로시즌 종료후에는 대학팀들을 참가시켜 축구의 FA컵대회와 같은 오픈대회를신설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안에서는 대학졸업자에 한해 프로리그 출전을 허용하고 미국 프로농구(NBA)의 연봉상한제(샐러리캡)를 도입하며,서울의 경우엔 한팀에 연고권을 주지 않고 공동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許珍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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