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도 NIE 강좌 활성화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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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터넷 교육 일을 하다 보니 중앙일보 NIE 사이트(http://nie.joins.com)와 관련 서적 등을 통해 신문활용교육에 눈을 뜨게 됐다.

NIE를 혼자 공부하며 어려웠던 점은 강좌가 수도권에만 집중돼 지방에서 관심이 있어도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NIE 강좌를 들으려면 서울로 가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그나마 지방에서 열리는 강좌를 눈여겨 봤다가 들을라치면 내용이 들쭉날쭉해 혼동스러웠다.

NIE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이제 꽤 오래됐다. 지방에서도 원할 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심적인 단체가 나서 전국적인 교육망을 갖췄으면 좋겠다. 지역별로 NIE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화된 강좌를 개설하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사이버 강좌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종이신문 활용 교육은 NIE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방에서 이뤄지는 NIE 강좌 수준을 보면 교수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NIE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강사로 나서는 경우도 봤기 때문이다.

이병석(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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