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성공한 女사업가의 7가지 인생교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메리 앤 리버트는 남자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져온 의학서적 출판업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여성이다.80년 막 부화되기 시작한 유전공학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만 가지고 리버트는 마셀데커라는 출판사의 마케팅담당 부사장직을 미련없이 버렸다.사업을시작한뒤 그녀는 무역신문.유전공학뉴스.인터페론 리서치저널등과 같은 출판물들을 잇따라 창간했다.그녀가 설립한 메리 앤 리버트社는 현재 60종의 출판물을 내고 있을 뿐만아니라 뉴욕 리치먼드에 1만1천 평방피트나 되는 큰 사무실을 가지게 됐다.다음은여성사업가로 입신한 리버트가 들려주는 7가지 인생 교훈이다.
첫째,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하라.리버트는 주위사람들이 『회사를 팔아치우고 그 돈으로 취미생활이나 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물을 때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취미』라고 대답한다.
『나는 다이아몬드 만큼 사무실 바닥에 깔린 대리석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대리석은 보험에 들 필요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둘째,작은 일에서 틈을 발견하고 기회가 보이면 제일 먼저 달려들어라.리버트가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전공학을 취급하는 출판물을 가장 먼저 냄으로써 전문가들을 선점했기때문이었다.
셋째,가능한 빠르게 움직여라.의학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리버트가 자동차 수집가를 위한 전문잡지를 출판하게 된 일화다.
어느날 리버트는 남편에게 부엌을 새로 꾸며야 하니 수집한 자동차 가운데 1대를 팔자고 말했다.그러나 남편은 자기가 수집한자동차의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다.
『자동차 수집가들을 위한 전문잡지가 하나도 없느냐』는 질문에남편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내일 아침이면 자동차 수집가를 위한 새잡지가 나와있을 거예요.』 넷째,이기기 위해 머리를 숙일줄 알라.리버트는 회사에 자동 전화응답기를 설치하기 전까지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직접 전화교환원 역할을 했다.가끔 전화받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사람에게 메리 앤이라고 대답하면 『정말이냐』며 『기절할 듯이 놀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그녀는 웃는다.
다섯째,동료들을 소홀히 대하지 말라.리버트는 자기 회사에서 발행하는 출판물의 편집진에게 항상 『여러분을 아낀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직원들에게 오페라나 발레공연 티켓을 선물하는 것도그녀가 회사를 경영하는 비법 가운데 하나다.
여섯째,주위에 널린 자원을 활용하라.사무실이 비좁아 이사해야했을 때 리버트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찾아가지 않았다.대신 그녀는 우편배달원에게 약간의 사례를 하고 부근에 있는 빌딩이 비어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냈다.
일곱째,여성이여 자신의 일을 가져라.주변에서 종종 남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리버트는 『내 회사를 갖고 나자 내게는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렸다』고 말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