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운영.黨관계 獨立性 유지하겠다-趙淳시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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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조순(趙淳)서울시장은 14일 민주당이 「당이 주도하는 자치단체 운영」방침을 거론한 것과 관련,『외부의 영향력 행사가 있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며 『앞으로 자치단체운영의 독립성원칙을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17面〉 趙시장은 이날 오전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열린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南時旭)주최 금요조찬대화에 참석,『민주당이 공천은 했지만 시민들이 시장으로 당선시켜 줬으므로 시민들에 대해 오블리게이션(의무)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분당에 따른 거취와 관련,趙시장은 『민주당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시민이 뽑아 준 행정관의 입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삼풍백화점 사고수습에 여념이 없어 현재로서는 분당이후 처신을 언급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밝혔다.
趙시장은 일문일답에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정은 첫째 안전,둘째 교통난 해결,셋째 맑은 물.맑은 공기공급등 順으로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특히 공공시설.다중이용시설.시민아파트등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꼼꼼히 해나가 겠다고 말했다. 〈鄭基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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