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심에 칼 박은 반란" 탄핵 가결 첫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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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4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민심에 칼을 박은 정치반란'으로 규정하고 "남조선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이후 보인 첫 공식 반응이다. 조평통은 "탄핵 소동은 결코 남조선 내부 문제로만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남조선에서 이번 사태를 빚어낸 장본인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남한의 정국 불안을 이유로 15일 파주에서 열려던 국장급 경제회담을 개성에서 열자고 요구해왔다. 정부는 15일 회담 날짜.장소를 다시 협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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