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리 우 석방 재촉구-中,면담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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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北京 AP.AFP=聯合]중국系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吳弘達) 구속을 둘러싸고 美中관계가 더욱 악화될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美국무부는 10일 우의 즉각적인 석방을 재촉구했다.
니컬러스 번스 美국무부 대변인은『우를 석방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에 최상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스 대변인은 미국과의 우호관계 약속을 입증하는 것은 중국측에 달려있다고 밝히고,미국은 우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이날 우를 체포한지 3주만에 처음으로 후베이(湖北)省 우한(武漢)市를 방문한 아르투로 매시어스 베이징(北京)주재 美총영사에게 우와의 면담을 허용,30분간 면회가이뤄졌다.
매시어스 총영사는 중국 공안요원 5명의 감시를 받으며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전화를 통해 우와 대화를 나눴으나,공안요원들의저지로 사건에 관한 구체적인 대화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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