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순 아마강자 김미현 제치고 우승-매일여자오픈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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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경산=王熙琇기자]이오순(李五順)이 올시즌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아마골퍼가 참가할수 있는 프로대회로 올시즌 네번째 대회만에 처음으로 프로가 우승한 것이다.
李는 9일 경북경산 대구CC에서 벌어진 제1회 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백9타(66-72-71)를 마크,2위인 아마추어 강자 김미현(金美賢.용인대)을 5타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李는 2천4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아 올시즌 합계 7천8백30만원을 기록,2위 심의영(沈衣永)에 5천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독주하고 있다.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우승을 굳혔던 李는 이날버디 2,보기1개로 타수를 한개 더 줄였다.
李는 이날 13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이 큰 훅을 내면서 OB를 낼 위기를 맞았으나 볼이 페어웨이 경계의 소나무에 맞고 튀어나와 버디를 낚는 행운도 안았다.
2위를 차지한 金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2백14타를 기록했고 아마추어 서지현(徐知賢.성심여대)은 합계2오버파 2백18타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대회에 데뷔한 한소영(韓昭永)과 송채은(宋采恩)은 각각 2백19타와 2백20타로 4위와 공동 5위를 기록,가능성을 보였으나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미(李英美)는10오버파 2백26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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