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정국 불안…경제회담 개성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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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처리에 따른 정국불안을 이유로 15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려던 국장급 경제회담의 장소를 북측 개성에서 열자고 요구해왔다. 14일 대남 전화통지문에서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으로 북측의 일방적 합의 위반에 유감을 표명하고, 15일 판문점 대북전통문에서 회담 날짜.장소를 다시 협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 요구를 수용하면 정국불안을 부각시키려는 북측 의도에 말려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언론은 盧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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