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발레단 내한-모나코 왕립 첫 한국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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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모나코 왕립발레단인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첫 한국공연을 위해 5일 내한했다.
단장겸 수석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말로의 인솔아래 서울에 도착한 64명의 단원들은 7~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12일 광주 문화예술회관등 지방공연에 이어 15~17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차례 서울공연을 갖는다.
모나코 왕립발레단은 해외공연에 좀처럼 나서지 않아 이번이 아시아지역 첫 무대.14~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무용연맹 창립총회와 17~24일 계속되는 95한국국제댄스이벤트를 기념하는특별초청단체로 한국을 찾게 됐다.공연레퍼토리는 「조지 밸런친의밤」과 「신고전주의발레와 모던발레의 밤」등 두가지로 고전발레만주로 보아온 국내발레팬들에게 현대적인 감각의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게 된다.
「조지 밸런친의 밤」은 9일 오후4시 인천공연과 15,17일오후7시30분 서울공연등 세차례.대표작인 『세레나데』『탕아』『네가지 유형』등 3개 작품이 펼쳐진다.
7~8일 오후7시30분 인천공연,12일 오후7시30분 광주공연,17일 오후2시 서울공연은 「신고전주의발레와 모던발레의 밤」으로 꾸며져 밸런친의 『세레나데』와 장 크리스토프 말로 안무의 『주제와 네가지 배리에이션』,미셸 호킨 안무의 『이고르 왕자』가 무대에 올려진다.
1909년 러시아의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유럽에 데려와 정착시킨 신화적인 발레단 「발레 뤼스」를 토대로 성장한 모나코 왕립발레단은 현재 캐롤라인 공주가 명예단장으로 왕실의 절대적인 후원을 얻고 있다.
〈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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