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등록금 집회' 법대로 …300 충돌 없이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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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집회를 마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시가 행진에 나섰다. 이날 집회엔 전국에서 온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7000여 명이 모여 정부와 대학에 등록금 인하와 학자금 무이자 대출의 확대를 요구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도심 대규모 집회였다. 이날 경찰은 집회장 주변에 직업 경찰관으로 구성된 ‘체포전담조’ 3개 중대 300명을 배치했다. 전·의경으로 ‘벽’을 세워 시위대를 막는 기존 방식 대신 폴리스라인(경찰저지선)을 긋고 이를 어기는 사람을 체포전담조가 검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집회가 합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체포전담조는 투입되지 않았다. 집회 뒤 학생들은 을지로 등의 3개 차로를 이용, 약 2㎞ 정도 시가행진을 마치고 8시쯤 해산했다. 이날 서울 도심은 경찰과 대학생을 태우고 온 버스 수백 대와 시가 행진의 여파로 한때 정체를 빚었다.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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