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과 겹치지 않는 기간에 자원 부국들을 두루 찾아 다닐 예정”이라며 “우선 5월 중 중앙아시아 4개국으로 출장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가스와 석유·광물이 풍부하면서도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 많아 사회간접자본(SOC)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과 함께 들어가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을 단장으로 30여 명의 자원외교 사전조사단을 구성,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어 이날 정부중앙청사 3층에 다시 문을 연 총리실 기자실에 들러 기자실 복원을 축하했다. 한 총리는 “오늘은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라며 “언론 취재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