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점 이미지파괴-유리공예.결혼소품등 주제별 전문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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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소품점이라면 여러 잡다한 물품들을 한곳에 모아서 파는 곳으로만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주제별로 특성이 다른 물건만 전문적으로 파는 주제별 소품점이 늘고있다.
강남구신사동 소망교회 옆에 있는 「스털링갤러리((512)1916)」는 국내에서 보기드문 세계적 유리공예작가들의 유리제품을구입할 수 있는 곳.원래 이곳은 공예전문화랑으로 유리공예외에도금속공예와 목공예등을 함께 다루고 있는데 컵. 촛대.화병등을 화랑 한쪽에 상설전시하면서 판매하고 있다.가격은 컵이 3만8천~ 5만8천원,촛대 한쌍이 15만~20만원,화병이 10만~ 22만원이다.
강남구신사동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쎄오((547)2421)」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웨딩소품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귀걸이.목걸이등 기본적인 액세서리 외에도 화관.왕관.베일.장갑등이 다양한 웨딩소품을 갖추고 있다.모두 수입품으로 액세서리 5만~15만원, 조화로 장식된 화관 3만~20만원,진주장식이 달린 왕관 15만~29만원,베일 5만 ~30만원,장갑 1만5천~9만원등으로 비싼 편이다.
일반 팬시용품점과는 달리 곰을 주제로 한 소품만 파는 곳도 있다.바로 연희동에 있는 「죤스 베어((335)7998)」.머그잔.액자.인형.편지지등 파는 아이템은 다른 팬시점과 똑같지만모두 곰모양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 安惠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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