廢플라스틱 재활용 예정된 7개 처리시설 하나도 못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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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재활용시설의 확충이 뒤따르지 못해 폐기물 재활용에 차질을 빚고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업무보고를 통해 6월까지 폐플라스틱 중간처리시설 7개소 설치를 완료,연간 5만8천t의 폐플라스틱을 분쇄.파쇄해 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6일 현재 예정된 7개 시설중 설치가 완료된 곳은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35만2천t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폐플라스틱 처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자원재생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곳은광주.청주등 두곳에 불과하고 경북성주.경남김해.제주등 세곳은 아직 농지사용허가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또 서울은 난지도에 설치하는 것으로 확정돼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나 인천 은 아직 시설이 들어설 최종적인 위치도 결정하지 못한채 매립지등을 대상지로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姜讚秀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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