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부산 집값 4개월만 상승세

부산 집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2월 중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 지수(2003년 9월 100 기준)는 97.9로 전월(97.8)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단독주택이 96.0로 전월(95.7)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아파트는 전월과 같은 99.5를 기록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연립주택은 95.4로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였다.

전세가는 98.0으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독주택 전세지수가 96.7로 0.1포인트 올랐고 아파트 전세지수는 98.8로 전월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봄 성수기를 맞아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 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세 지속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