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은 운영체제(OS)로 윈도XP 외에도 공개 OS인 리눅스를 탑재할 수 있는 게 강점이에요. 리눅스를 단 제품은 40만원대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국내에서 49만원대에 판다. 요즘 국내외에서 팔리는 UMPC 가격은 70만∼200만원이다.
UMPC는 차세대 휴대 정보통신 단말기다. PC 성능을 내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크기(192㎜
와이브레인은 제품 출시 원년인 올해 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일정을 촘촘히 잡아놨다. 유 사장은 “짝수 달을 제품 출시일로 정해 놓고 올해 여섯 가지 모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와이브레인 UMPC는 이달에만 3000대 넘게 팔렸다.
서울대 물리학 박사 출신인 유 사장은 1994~97년 미국 시카고의 페르미연구소에서 일하다 자동차 사업을 막 시작한 삼성에 영입됐다. 삼성전기에서 자동차 부품(ABS)을 개발하던 그는 99년 선배 연구원과 회사를 나와 디지털큐브를 창업했다. 손바닥 크기의 액정화면으로 교육·영화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개발했다. 그러다 지난해 공동 창업자인 선배에게 지분을 넘기고 와이브레인을 세웠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