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상반기 채용, 작년보다 15%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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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는 올 상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정도 늘릴 전망이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금융사 61곳을 조사한 결과 31개사가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규모는 201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1% 늘었다. 3개사가 채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해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내년에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돼 은행·증권·보험사 간에 금융투자와 경력직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상반기에 직원을 뽑지 않았던 우리은행은 다음달에 200여 명을 선발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보다 100명 많은 300명을 다음달 채용한다. 외환은행은 지난해처럼 120여 명을 뽑는다. 이 은행은 나이·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한다.

카드업계에선 현대카드가 인턴사원 70여 명을 선발해 이 중 우수한 사람을 하반기에 정규직원으로 선발한다. 이 밖에 ▶대한생명(40명)▶LIG손해보험(30명)▶금호생명(25명)▶동양생명(25명)▶흥국생명(20명) 등 보험업계도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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