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車시장 달아오른다-대우등 각국社 판매경쟁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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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뉴델리=外信綜合]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대우(大宇)를 비롯,美GM.日스즈키.독일 메르세데스등 세계각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판매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도정부와 日스즈키가 지난 93년부터 합작 생산하는 자동차가 현재 65.3%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외국회사들도 본격 인도시장 진입을 준비중이다.
대우자동차는 7월초 인도에서 시판예정인 씨에로에 대해 지난 2월 2주간예약을 접수한 결과 모두 11만6천대의 예약이 쇄도했다.또 美포드사는 인도의 「힌두스탄 모터社」와 합작생산에 합의,유럽에서의 주력차종인 「오펠 아스트라」를 96 년1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이 점쳐지는 것은▲연간 경제성장률이6~7%에 달하고▲자동차 매입 주문이 6~9개월이나 밀려있는 등 잠재수요가 왕성하며▲서구형의 생활 패턴이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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