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돌널무덤 保寧서국내최초 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충남 보령댐 수몰예정지구인 보령시미산면용수.평라리 일대에서 삼국시대 기와집 형태를 알아볼수 있는 가옥형 다층탑 유물과 새로운 양식의 청동기시대 돌널무덤이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19일 공주대.충북대.이화여대등 3개대 박물관발굴팀이 지난 4월부터 실시중인 발굴결과에 대한 지도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이 청동기시대부터 조선때까지 다양한 문화지대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충북대팀에 의해 인근 평라리에서 발굴된 14기의 돌널무덤은 지금까지 발견된 양식(돌로 사방을 두른 뒤 시신을 넣고 돌뚜껑을 덮는 매장형태)과는 달리 맨밑에 무덤방을 만들어 시신을 묻은 뒤 돌뚜껑을 덮고 그 위에 잡석을 채운다음 다 시 뚜껑돌을올려놓은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형식의 무덤이다.
〈李晩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