各黨주장 광역단체장 전국판세 분석-民自7.民主3곳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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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자당은 7곳,민주당과 자민련은 3곳에서 각각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제주와 대구는 무소속 강세다.당에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서울.부산.충북.대전.강원등은 혼전지역으로 꼽힌다.각당이 주장하는 D-10일의 중간판세를 소개한다.
◇민자당=텃밭인 부산.경남을 포함,인천.경기등 4곳을 확실한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다.자민련 최각규(崔珏圭)후보와 무소속 이판석(李判石)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강원.경북지역도 이상룡(李相龍).이의근(李義根)후보가 5% 정도 앞서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하지만 대전.충북은 여전한 우위에도 불구하고 막판 자민련 돌풍을 우려하고 있다.다만 충북은 부동층이 많아 막판 세몰이로 건질수 있다는 판단이다.서울과 제주는 많이 호전됐다는 주장이다.당초 무소속 박찬종(朴燦鍾).신구범(愼久範)후보 의 독주에 정원식(鄭元植).우근민(禹瑾敏)후보가 최근 5%차로 바싹 따라붙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확실한 안정권과,당선가능성이 높거나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곳등을 건지면 적어도 과반수 이상은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전남.북과 충남,무소속 문희갑(文熹甲)후보가 강세인 대구등 5곳에서는 열세를 인정한다.
◇민주당=우선 광주.전남에 이어 DJ(김대중이사장)바람을 타고 전북도 안정권에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아직 유종근(柳鍾根)후보와 민자당 강현욱(姜賢旭)후보 사이에 접전의 긴장도가 남아 있지만 결국 낙승할 것이란 주장이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혼전중이나 승리를 기대하고 있고 부산은고군분투중.DJ의 수도권 입성으로 서울의 조순(趙淳)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선두인 무소속 박찬종후보를 다음주초면 박빙의 차로 따라잡고 결국 승기를 잡을 것 이란 전망이다. 부산은 DJ바람이 오히려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뒷덜미를 잡는 곳이다.민주당은 盧후보의 초반리드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경기서도 DJ바람이 고정야권.호남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있다고 판단한다.여기에다가 무소속 임사빈(任仕彬) 후보의 약진이 민자당의 표밭을 잠식해주면 장경우(張慶宇)후보의 막판역전이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자민련=충남을 안정권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JP의 충청유세로충북.대전에서도 JP의 「녹색바람」이 일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전에서는 민자당 염홍철(廉弘喆)후보에 뒤져있던 홍선기(洪善基)후보가 리드를 시작했고,충북서도 주병덕(朱炳德)후보가 민자당 김덕영(金德永)후보와 혼전중이나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고있다.강원의 최각규후보에게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봉모(李奉模)후보의 사퇴로 崔후보가 급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자민련은 대구.경북과 인천에서도 힘을 쏟고 있으나 별로 勢가 오르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金 璡.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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