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무 올해말까지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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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LG카드 8개 채권은행은 지난해 11월 지원한 2조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자금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자금 사정이 한결 나아지게 됐다.

LG카드를 위탁 경영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11일 8개 채권은행 부행장들이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8개 채권은행은 이달 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2조원을 일단 돌려받은 뒤 다시 2조원을 신규 대출하는 방식으로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채권은행은 내년 1월부터는 LG그룹이 제공한 담보물에서 발생하는 자금으로 대출금을 매달 분할 상환받기로 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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