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죽음 앞두고 되돌아 본 삶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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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의 아홉번째 무대인 '양덕원 이야기'(사진)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병원에서 '세 시간 후면 돌아가실 것'이란 얘길 들은 아버지는 쉽사리 숨을 거두지 않는다. 임종하려고 모여든 자식들은 서울의 고단한 삶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부모님께 무심하다며 한바탕 서로 싸우고, 때로는 어릴 적 추억을 함께 더듬으며 행복에 잠긴다. 너무나 사실적인 대사는 "바로 내 얘기구나!"라는 공감대를 끌어낸다. 14일까지 오후 7시30분, 금.토.일 오후 4시30분 추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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