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車 감시초소 생긴다 수도권11곳-환경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환경부는 16일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위해 이달말부터 대도시 매연취약지역에 교통초소와같은 「차량공해 검사초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1차로 검사초소가 설치되는 장소는 서울의 경우 미아리고개.무악재.남태령.정릉터널 입구.테헤란로,인천은 연안부두.구월동.서구청부근,경기도는 수원 지지대고개.안산 공단로.의정부등 모두 11곳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감시초소를 점차 전국 주요 도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초소에는 공무원과 환경 공익근무요원.민간환경단체 회원등이 5~6명씩 근무하게 되며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가스측정기로 검사하거나 비디오 촬영을 통해 단속하게 된다.
또한 매연단속 강화를 위해 현재 24%수준인 전체차량에 대한배출가스 점검률을 60%정도로 높이기로 했다.이에따라 주행거리와 운행수가 많은 버스.트럭등 대형경유차와 택시는 연 2회,소형경유차는 연 1회씩 배출가스검사가 실시된다.
〈金石基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