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질로 실내장식-신사동 플라워뱅크서 기획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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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바다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집안을 꾸밀 수는 없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조개껍질로 꾸미는 실내장식 기획전시회」가 30일까지 강남구신사동 플라워뱅크((548)3777)에서 열린다.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자유의 여신상 1백주년 기념식때 꽃장식을 담당했던 미국의 프로랄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사이더의 작품들.
아파트 창가에 가지.호박등 여름채소를 조화시켜 작은 밭모양을만들고 조가비등으로 변화를 준 작품,창가에 조화로 새둥우리와 나무를 만들고 생화로 싱싱한 멋을 낸 작품등 주로 창가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사이더는 『조개껍질은 바다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소품으로 여름에 가장 적합한 장식품』이라며 『특히 덥고 습기찬 여름에 꽃장식을 할 때 조개로 만든 소품을 함께 쓰면 꽃의 따뜻한 분위기를 조개의 깨끗하고 차가운 느낌으로 희석시켜 시원 함을 준다』고 말한다.
조개껍질은 리스를 만들어 벽걸이를 하거나 발을 만들어 창문을장식하고,드라이 플라워.조화.생화등과 함께 장식하는등 의외로 응용폭이 넓다.조개껍질은 비교적 싼 소재로 지름 25㎝정도의 리스를 만들 수 있는 조개껍질 한바구니 가격은 5천원 정도다.
24평형 아파트 베란다를 조개껍질로 리스와 발을 만들어 장식하려면 2만5천원 정도면 충분하다.
粱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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