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수출입화물 운송주선사업 일원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내년 4월부터는 외국에 물건을 보내거나 들여올때 어느 화물운송 주선사업자에게 맡겨도 육상.해상.항공의 수송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일괄 수송을 해 주게 된다.
이에 따라 화물을 맡기는 화주는 한 곳에만 물건을 맡기면 돼한결 부담을 덜게 됐으며 운송 기간도 다소나마 짧아질 전망이다.화물운송 주선사업자란 고객으로부터 화물을 맡아서 자기 이름으로 운송사업자와 계약해 책임지고 받을 사람에게 보내주는 업체로,미국의 DHL이 대표적인 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금은▲해상화물 운송만 주선하는 해상화물운송 주선사업자와▲육상.해상.항공중 특정 수단만 주선하는 복합운송 주선사업자로 2원화(二元化)돼 있는데,이때문에 화주(貨主)들이 불편을 겪고 운송 기간이 길어지는 점을 감 안,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화물유통 촉진법을 고쳐 주선업체의 자본금을 3억원으로 통일하고 등록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朴義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