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임사빈의원 탈당 “京畿지사 뒤집기 발판”-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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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0일 민자당 임사빈(任仕彬)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대세를 뒤집을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반색.
이기택(李基澤)총재는 『여당 내에서 자유경선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출마하는 것은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은근히 任의원을 거든 뒤 『경기지사 선거전은 볼만한 싸움이될 것』이라고 희색.
박지원(朴智元)대변인도 『부산의 김현옥(金玄玉)前서울시장 출마와 함께 任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는 민자당엔 벼락이 되고 민주당엔 호박이 넝쿨째 굴러든 것』이라고 논평.
동교동계와 마찰끝에 장경우(張慶宇)후보를 관철시킨 李총재측은『任의원이 경기도 토박이라 張후보 표를 약간은 잠식하겠지만 민자당 이인제(李仁濟)후보가 당연히 더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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