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너스 대기업 대부분 작년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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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부분 대기업들이 올해도 여름휴가철에 앞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백% 전후의 여름보너스와 함께 20만~30만원선의 교통비조 여름휴가비를 지급한다.
〈표참조〉 또 일진.거평등 중견그룹들도 작년과 비슷한 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나 경기가 나쁜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무급휴가나 교통실비를 줄 생각이어서 여름 보너스에도 경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반도체.석유화학등 내수와 수출 모두 호황을 타고 있는 삼성전자.LG반도체.대림산업등 일부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호조에 따라7월중 보너스외에 1백% 안팎의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6월말께 기본급기준으로 2백75~2백95%의 여름 정기보너스를 주고 7월중에는 계열사별로 경영실적에 따라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계열사중에 유례없는 호황을 만끽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7월중 1백%의 별도 여름휴가비와 지난해보다 20%포인트가 오른 70~1백20%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대우.LG등은 지난해 수준과 같은 1백%의 정기보너스를지급한다.
LG그룹 계열인 LG반도체는 정기보너스외에 지난해보다 50%포인트가 높아진 1백%의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한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황을 타고 있는 유화업종의 경우 대림산업이 석유화학부문에 한해 7월중 1백%의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할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작년 수준인 1백%의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경영실적이 좋은 대한항공등은 6월중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많은 1백30%의 정기보너스를 주게 된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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