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中에 컬러TV 부품공장-천650만弗 합작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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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LG전자가 베이징(北京)에 TV및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 핵심부품 공장을 합작으로 건설한다.
7일 LG전자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현지 유력 TV메이커인 牡丹전자집단공사와 홍콩의 昌域유한공사등 3社 합작으로 브라운관 부품을 생산하는 베이징樂金전자부품유한공사(BLGE)설립을 위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총투자액 1천6백50만달러중 60%를 투자해 베이징 시내에 세울 이 공장은 이달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1백만개의 편향코일(DY)과 2백만개의 고압변성기(FBT)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중국 牡丹공사와 홍콩 昌域 공사의 투자지분은 각각 30%,10%다.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LG는 핵심부품의 생산설비와 기술등을 지원하고 베이징牡丹공사는 공장건설을 맡아 LG가 법인경영및 생산제품에 대한 판매 권한을 갖기로 했다.이 공장의 생산품은 주로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인근 동남아에도 수출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각지에 총 2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컬러브라운관.컬러TV.VCR공장을 설립한데이어 이번 부품공장 설립으로 관련 부문의 중국내 생산기지를 완비했다.LG측은 이 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수년 내 두 품목을 연간 1천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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