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대비 헬기 전진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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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는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동해안 지역 강수량이 52㎜로 평년 154㎜의 34%에 그치는 등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김진선 강원지사를 비롯, 동해안 6개 시·군 자치단체장, 군부대, 소방당국 등 13개 유관 기관 관계자는 18일 강릉시청에서 동해안 산불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높새바람과 불규칙한 계절풍,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동해안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오는 20일부터 4월말까지를 산불방지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헬기 14대를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한편 1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동해안산불관리센터가 17일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현판식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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