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상무위원 胡錦濤 북경장악 서열4위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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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중 최연소자인 후진타오(胡錦濤.53)가 최근 베이징(北京)市를 장악,권력서열 4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제4세대 영도층의 핵심으로부상하고 있다고 홍콩 이스턴 익스프레스紙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胡가 지난 4월말 천시퉁(陳希同)前베이징 市委 서기가 경질된 후 베이징市 전.현직 관원들의 부패조사와 베이징市에 대한 투자보장.안정유지 등을 포괄하는 연락.조정업무의 주요직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黨정치국 상무위원이 직접 베이징을 관장하는 것,즉 중앙정부가 수도 베이징을 직접 통제하는 것은 지난 66~78년 문화대혁명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이같은 胡의 베이징 관할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나 胡를 발탁한 장본인이 장쩌민(江澤民)주석이고,이로 인해黨내부의 권력서열에 변화가 발생,胡는 이제 江주석과 리펑(李鵬)총리.주룽지(朱鎔基)부총리에 이어 서열 4위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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