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소나기 3점砲 페이서스 살렸다-NBA 4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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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州)=外信綜合]당대 최고의 3점슈터 레지 밀러를 앞세운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랜도 매직을 27점차로 대파,3승3패를 마크해 95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4강전(동부지구결승)의 승부를 최종7차전으로 밀 어붙였다.
페이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마켓 스퀘어 아레나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주포인 레지 밀러가 19개의 슈팅중 13개를 명중시키는 슛호조로 팀을 이끌고 센터 릭 스미츠가 22점을 거든데 힘입어 섀킬 오닐이 26점,데니스 스 코트가 15점을 넣으며 분전한 매직에 1백23-96으로 이겼다.
이날 68.4%의 높은 야투율을 자랑하며 6개의 3점포를 명중시킨 밀러는 1쿼터에만 20점을 쏟아붓는 기염을 토했다.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포문을 연 밀러는 1쿼터에서 8개의 슈팅중 7개를 명중시키며 팀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1,2쿼터에서 65-40으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은 페이서스는 매직의 기둥센터 오닐을 교묘한 파울과 빈틈없는 협력수비로 철저히 교란시켜 리드폭을 지켰다.
3쿼터 중반 이날의 최대 스코어차인 35점까지 앞선 페이서스는 94-6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페이서스와 매직은 5일 올랜도에서 7차전을 벌이는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감격을 누리며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로케츠와 NBA타이틀을 걸고 7전4선승제로 맞붙게 된다.
◇플레이오프 4강전(동부지구 결승) ▲6차전 페이 서스 123 31-2034-2029-2229-34 96 매직 (3승3패) (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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