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3900만원 들여 20억대 … 동네주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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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춘천시가 3900만원으로 20억 원 상당의 동네 무료 주차장을 만든다.

춘천시는 골목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사유지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민 참여형 공공사업을 추진했다. 춘천시가 쓰지 않는 자투리땅을 무상으로 빌려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제공받은 땅은 31필지 8689㎡. 춘천시는 3900민원을 들여 이곳에 쇄석을 깔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주차장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는 4월 마무리된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1개소에 평균 8~9면으로 모두 300대의 차를 세울 수 있다. 지난해 춘천시가 땅을 사들여 만든 효자초등학교 주변 주차장은 60면에 15억 원, 신북읍 용산리 102보충대 주차장은 270면에 17억 원이 각각 들어갔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땅 소유주의 승낙을 받아 자투리땅을 마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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