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쌍방울 한화,6회에 홈런3발쌍방울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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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5개의 실책을 저지른 한화가 5-4로 이겼다.
한화는 3회말 3개의 실책을 잇따라 저지르며 2점을 내준뒤 4회말에도 유격수 허준(許竣)의 실책이 빌미가 된 추가점을 빼앗겨 3-0의 리드를 허용했다.그러나 수비진이 저지른 실책은 6회초 터진 3발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만회됐다.쌍 방울 선발 성영재(成英在)에게 5회까지 1안타로 눌리던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정영규(鄭榮圭)의 솔로홈런과 강정길(姜正吉)의 우월 2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장종훈(張鍾熏).김승권(金承權)의 연속안타와 임주택(林柱澤)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은 한화는 황대연(黃大淵)의 중월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쌍방울은 3회말 박경완(朴勍完)의 2루타에 이어 정기창(鄭奇昌)의 희생번트를 한화투수 송진우(宋津宇)가 빠뜨리고 한화 2루수 김용선(金容仙)의 잇따른 2개의 실책을 틈타 2-0으로 앞섰다. 또 4회에도 선두타자 장채근(張彩根)이 유격수 허준의실책으로 출루,내야땅볼과 박경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점수차를벌렸다. 그러나 구원투수진이 약한 쌍방울은 6회 뭇매를 견디지못하고 무너져 시즌 22패째,12번째 역전패,12번째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전주=金弘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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