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어린이 35% "의논 상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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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경험이 있는 어린이 10명 중 서너명(35%)은 '왕따'를 당했을 때 의논할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말한다는 어린이는 각각 26%와 13%에 그쳤다. 이에 앞서 '왕따'를 당해 본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10명 중 3명(29%)에 달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만 12세 이하 어린이 22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특히 이번 설문에선 친구를 '왕따'시킨 경험이 있다는 어린이들의 상당수(36%)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줬다. 그 다음은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36%)'동참하지 않으면 내가 따돌림 당할까봐'(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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