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女警이 단속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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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룸살롱.노래방 등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여성 경찰관이 전담한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전국의 128개 경찰서에서 유흥업소.청소년유해업소.성매매업소 등 풍속 업무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 경찰관을 전원 여경으로 교체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유흥업소 단속 관련 업무가 많은 여성청소년계에도 남녀 경찰관을 절반씩 섞어 배치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천 계양경찰서 성상납 비리로 불거진 단속 경찰관과 업주의 유착관계를 끊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경찰은 부패방지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소방서.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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