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 남미에 수출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안동간고등어(사진)가 처음으로 칠레 수출 길에 오른다.

㈜안동간고등어(대표 류영동)는 9일 식품 수출업체인 ㈜지오엔과 함께 안동간고등어와 녹차안동간고등어 1t(3만달러)을 남미지역인 칠레와 파라과이에 수출하기 위해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을 끝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이들 국가로 떠나는 안동간고등어는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지역과 일본.홍콩 등 아시아지역, 호주.뉴질랜드 등으로는 수출됐으나 남미는 처음이다.

간고등어는 특히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뒤 칠레로 수출되는 첫 수산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 류대표는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뒤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간고등어 수입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남미지역 수출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