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연내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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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안이 지난달 27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연내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화석연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온 독도를 ‘탄소 제로’ 지대로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재위(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이인규)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1월 초에 제출한 태양광 및 풍력 등 총 115㎾ 규모의 청정 발전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독도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 설치 관련’ 안건(본지 1월 4일자 1면)에 대한 심의 후 동도의 50㎾짜리 태양광 발전기 건립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동도 선착장 부근의 풍력 발전시설 설치안과 서도에 있는 어민숙소의 5㎾급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안에 대해서는 “독도의 조류 생태계 및 경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불허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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