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출규제기구 올10월 발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東京=金國振특파원]냉전종식후 고조되고 있는 지역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무기관련물자 수출을 규제하는 새 수출관리기구가 빠르면 오는 10월께 정식 발족될 전망이라고 日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코콤(對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에 대신하는 이 기구설립은 그동안러시아가 對이란 무기공급을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하면서 지연돼 왔으나 최근 러시아의 참여가 결정됨으로써 올 가을 러시아를 포함한 24개국이 설립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신문 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 기구 설립협상은 8월말이나 9월초에 시작돼 10월 열리는 고위 실무회담에서 새 기구가 발족될 전망이며 조직체계는 그동안 계속된 전문가회담에서 거의 합의된 상태다. 규제대상국은 각국간에 의견차가 있으나 북한을 비롯한 이란.
이라크.리비아등 4개국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