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6명 전원 사형확정-범죄수법 잔혹.대담 극형 당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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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존파 일당 6명 전원에게 사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安龍得대법관)는 27일 김기환(金基煥.
27).강동은(姜東銀.23).김현양(金現陽.23).강문섭(姜文燮.21).문상록(文相錄.24).백병옥(白炳玉.21)피고인등 지존파 6명에 대한 살인.사체유기등사건 상고심에서 이들의 상고를 기각,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 수법의 잔혹성과 대담성,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안겨준 아픔과 충격,극악범죄에 대한 예방적 측면등을 고려할 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93년4월 金기환피고인을 두목으로 지존파를 결성,돈많은 사람을 납치,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한다는 목표를 세운뒤 지난해 9월 삼정기계 대표 소윤오(蘇潤五.42)씨 부부를 납치,살해하고 8천만원을 빼앗는등 네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혐의로구속기소됐었다.
〈崔熒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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