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통과 천성산서 원앙 서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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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녹색연합은 9일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계획구간에서 1.5km 떨어진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에서 최근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7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원앙 서식지가 발견됨으로써 1994년 협의가 완료된 고속철도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음이 입증됐다"며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에서 제기해 현재 울산지법에서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인 '도롱뇽 소송', 즉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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