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한여름밤의 꿈"-연세대 극예술연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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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연세대 극예술연구회는 올해 개교 1백10주년을 맞아 연세대노천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한여름밤의 꿈』을 27일까지 공연중이다.이 작품은 85년 1백주년 기념공연으로 올려져 2만5천여명의연세대동문과 재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연세 백주년 최대의 성공적인 이벤트로 평가받은 바 있다.결국 이 작품은 그해「한국 연극사상 최단기간,최다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동아연극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테베우스역에 임택근(정외.51학번),힙폴리타역에 서승현(기악.61) ,에게우스역에 임무수(교육.59),닉 보텀역에 이영후(철학.61),티타니아역에 지영란(간호.68),요정국의 대왕에 명계남(신학.72)씨등이 출연한다. 번역을 맡은 오세곤(불문.74)씨는 『원문이 운문으로 돼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의 규범에 맞는 억양과 휴지(休止)등을 유지하며 운율도 살렸다』며『간결하면서도 단번에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말 표현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오후7시30분.연세대극예술연구회 (361)4510.문의(73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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