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가평군 화야산(755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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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화야산(禾也山.7백55m)은 서울에서 춘천방향으로 약 50㎞거리인 경기도가평군외서면 북한강변에 그림같이 솟아 있다.
나룻배로 강을 건널때 북한강의 청량감을 맛볼 수 있고 산에 오르면 청평호가 한눈에 굽어 보여 초여름 산행의 묘미를 한결 더해준다.
대성리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북한강을 건너면 삼회리나루터.
이곳에서 서쪽 화야큰골로 들어서면 기도원을 지나 약 30분만에 운곡암에 닿는다.
운곡암 앞에 용소폭포가 있으며 암자옆 바위에서는 맑고 시원한석간수가 쏟아져 나온다.
운곡암을 지나 계류에 놓인 징검다리를 십여차례 건너면 두갈래로 크게 갈라진 합수점.
왼쪽으로 빈 농가가 보인다.
이곳에서 수통에 식수를 가득 담고 농가 옆길을 따라 한시간가량 오르면 능선사거리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안부에서 정상까지는남쪽으로 1㎞ 거리로 15분정도 걸린다.
공터를 이룬 정상에 서면 운악산.명지산.용문산등 수도권 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한강과 청평호도 보여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다.총산행 4시간 소요.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대성리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나 성북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이용,대성리역에서 하차한다.
대성리나루~삼회나루간은 30분 간격으로 나룻배 운항.10분 소요. 삼회리에서 북한강을 건너면 대성리 등나무집(0356○840667)을 만난다.
이 집에서 민박도 할 수 있으며 주인이 손수 만든 시골 손두부와 토종닭백숙을 맛볼 수 있다.
李根洙〈등산중앙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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