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면 고지에서 고로쇠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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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7회 죽장 고로쇠축제가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포항시 북구 죽장면 죽장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죽장면 면봉산 일대 해발 400m 이상의 고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죽장면 두마·봉계·가사리 등 8개 마을 91농가가 개최하는 축제다.

축제에서는 식전행사로 전통 지게상여 퍼레이드, 노래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진행되고 고로쇠 시음 및 판매장, 포항 특산품 판매코너,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1말(18ℓ)에 4만5000원, 반말(9ℓ)에 2만3000원, 위생적으로 1.5ℓ PET병 12개를 포장한 1박스에 6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죽장면 주민들은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면봉산 일대 고로쇠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해는 12만6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생산, 3억1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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