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이색대결>6.27기초단체장-대구 수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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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구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성구에선둘다 수성구청장 출신인 정낙순(丁洛淳.59)씨와 김규택(金圭澤.50.무소속)씨가 나란히 대결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북대 정치학과 동문인데다 공무원 생활도 63년똑같이 시작,올해까지 32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수성구청장과북구청장 등을 번갈아 맡는등 끈질긴 인연을 지녔다.
민자당 공천이 확정된 J씨는 지난 3월까지 수성구청장으로 재임한 데다 지난해 8월 수성甲 보궐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성구에 대한 선거양상을 잘 파악해 득표전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한 金씨는 J씨에 바로앞서 91년7월부터 93년1월까지 수성구청장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구민운동장을 만들어 구민체육대회를 열고 아파트 한마음운동을 벌이는등 일을 많이 해 지역민들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진 것을 출 마무기로 삼고 있다.
이밖에 현재 대구시의원인 이원형(李源炯.44.뉴영남호텔부사장)씨가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고,지난해 8월 수성甲보궐선거 당시 현경자(玄慶子)의원의 선거사무장을 지낸 정병국(鄭炳國.50)씨도 출마할 예정이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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